기분장애는 크게 우울장애(주요우울장애, 기분부전장애), 양극성장애(양극성장애 I형, 양극성장애 II형, 기분순환장애)로 나뉩니다.

진료분야

우울장애는 인구의 10% 이상이 경험하는 병이며, 정신과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중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과 함께 다양한 신체증상(불면, 기운없음, 만성 피로, 두통, 소화불량, 관절통 등)을 호소하며 우울장애를 치료하지 않으면 많은 비용을 들여서 의학적인 진단과정을 거치거나 치료를 하더라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는 매우 소모적인 질환입니다.

기분부전 장애는 경한 우울증상이 2년 이상정도 지속되는 우울장애를 말합니다.
양극성장애는 우울증과 함께 조증이나 경조증이 동반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우울증이 없이 조증삽화만 있더라도 양극성 장애라고 합니다.

기분순환장애는 경조증삽화와 경한 우울삽화가 2년 이상 반복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위에 언급한 기분장애들은 정신분열병만큼 황폐화되는 과정을 잘 거치지는 않고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며 거의 완전한 정상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은 잘 모르고 치료를 하지 않으면 자살에 이르는 심각한 질병이며, 양극성장애의 경우에는 급격한 기분의 변화들로 인해 치료를 하지 않으면 대인관계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따라서 기분장애들을 조기에 발견해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인 개인과 가족들의 안녕과 사회의 복지를 구현하는데 필수적인 것입니다.

제주대학교병원 정신과에서는 기분장애 클리닉을 통해 기분장애 선별검진을 실시하고 기분장애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 집단 치료, 상담 등을 통해 기분장애의 조기발견 및 치료에 매진하며, 최신 검사기법과 도구들을 도입하여 정확한 진단을 시행하며, 최신의 약물들을 도입 사용하여 부작용없는 치료법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