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외상센터장 김광식

중증외상은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게 치료하는 것이 생사를 결정짓고, 치료 후의 삶의 질을 좌우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잘 훈련된 팀이 항상 대기해야 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시설과 장비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제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는 숙련된 외상외과 세부전문의와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필두로 하여, 외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수상 초기의 빠른 대처를 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뛰어난 영상의학과 인터벤션 팀,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를 비롯한 외상수술팀이 응급수술이 필요할 경우를 늘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치료 초기부터 정신건강의학과와 재활의학과가 함께 협진을 하여, 치료 후 빠른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내과를 비롯한 임상 모든 과의 교수진들이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2009년 제주대학교병원이 신축 이전하면서 쾌적하고 넓은 치료 환경을 갖추고, 첨단 기기들을 확보하여 외상 치료에 최적인 조건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넓고 튼튼한 헬기장을 만들어, 헬기를 통해 후송된 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제주도 중심에 위치하여 제주도 어디에서도 30분 이내에 후송될 수 있다는 점은 제주도 외상환자들께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제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는 외상환자의 진료 이외에, 원내 의료진들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하여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외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외상 환자의 치료는 물론이고 예방 가능한 다양한 방법에 관해 연구를 진행하고, 이 결과들이 정부의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병원 외상센터장  김 광 식

외상센터